조사지역은 경북 예천군 풍양면 하풍리 일원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에서 실시하는 하풍지구 리모델링사업 사업지구에 해당하며, 조사면적은 120,000㎡이다. 조사지역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곡간지대로 평면장방형을 띤다. 조사지역과 주변 일대는 1988년에서 1989년 사이에 경지정리사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조사지역이 위치한 곳은 이전에 자갈이 다량 포함된 토양의 밭농사 지대였다고 한다. 경지정리가 이루어지면서 구 지표면을 약 1m 이상 굴착하여 자갈을 제거한 후 양질의 흙을 복토하여 밭에서 논으로 형질변경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1988년에서 1989년 사이에 경지정리에 의해 구 지표면이 1m이상 삭평되고 양질의 흙을 복토하여 경작지로 이용되어 온 곳으로 유적의 존재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현장조사에서도 유물이나 유구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문화재와 관련한 추가 조사는 실시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