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시굴조사시 주혈이 확인된 1·2번 트렌치를 A지역, 4번 트렌치에서 확인된 주혈과 교란구덩이를 B지역, 6번 트렌치에서 확인된 소형수혈을 중심으로 C지역으로 나눠 조사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A지역에서 수혈 2기와 주혈 20개, B지역에서는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주혈 1개, C지역에서는 수혈 2기와 구 1기가 조사되었다.
A지역의 남서쪽 경계부에서 확인된 수혈1호는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2011년 2월에 조사한 ‘대구 학정동 경북대학교병원 진입도로부지내 유적’에서 절반이상 확인된 수혈유구로서, 이번 조사로 완전한 1기의 유구로 조합될 수 있게 되었다.
C지역의 구는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형태이다.
주혈유구는 인접한 주변유적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삼국 ∼ 통일신라시대로 비정되는 주혈이 정형성 없는 형태로 확인되고 있어 본 유적의 성격도 이들 유구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유물은 A지역 수혈 1호 내부에서 확인되었는데 완, 단각고배 대각편, 철도자편, 수혈 2호 유구 상부에서 기와편이 나와 총 10점이 출토되었다.